두시간의 여행, 아침 햇살 - 소리두울

문득 기차를 타고 창가를 바라보는 내 모습을 떠울린다.
서늘한 긴장들 속에 한여름 시달리던 그 마음을 위로해 주고 싶다.

그 시간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오늘은 커다랗케 음악의 울림 만을 내 몸 깊숙히 불어 넣는다.
근심들 하얗케 분쇄시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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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의 여행 - 소리두울

젖은 햇살에 감기던 눈 풀내 나던 오후
나는 어느새 돌아갈 생각을 않네
흔들리는 기차 속에

춥지도 않은 겨울나기 왜 이리 어렵나
스치는 바람의 겨울인상 어지러워지네
2월의 오후에는

뒤로 달리는 풍경과 꼼짝않는 먼 산
손 흔드는 아이들까지 이쁘기만 해
철길에 뿌려진 두시간의 기쁨
하늘에 악수를 건네볼까 노랠해 볼까
그냥 웃어야지

겨울길을 빛내던 햇님 나무 뒤에 숨고
돌아가는 길 한편 달이 웃네
눈물이 조금 나네

아침 햇살 - 소리두울

하늘에 구르는 기쁨찬 내 웃음에
아 참새 깜짝 놀랐네
굴뚝위 떠돌던 솜같은 구름은
아 나뭇가지에 옷이 되었네

바람이 불어갑니다 온 세상 다니러
아침 그곳에 아침 그곳에
바람이 불어갑니다 바람이 불어갑니다
바다 건너엔 기쁨 찬 땅이 있다고

저 멀리 떠나간 친구의 편지엔
오 내 친절한 사람아
사랑한 사람의 손을 꼭 잡으면
오 난 행복해 하겠네

바람이 불어옵니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멀리 그 땅에 가득 빛나는
아침 햇살이 아침 햇살이 아침 햇살이 부르네
아침 햇살이 아침 햇살이 아침 햇살이 날 부르네


http://www.youtube.com/watch?v=sCg7ndz8g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