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7일 일요일

상하이 대관원(大觀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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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대관원(大觀園)
상하이에서 서쪽으로 좀 나가면(조금 60여킬로) 타이후(태호)에 닿기 전에 띠엔산후(침산호)가 있습니다.
아래 지도의 A지점이지요. 왼쪽 아주 큰 호수가 타이후로 중국에서 세번째로 큰 호수 인가 그럴 것 입니다.



바로 이곳에 80년대초 청나라 시절 그 유명한 소설 홍루몸에 나오는 대관원을 소설에 의거 건축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호수로 길쭉하게 들어온 반도처럼 생긴 지형으로 양쪽이 다 호수인데다 이곳으로 호수의 물을 끌어들여 수로를 파 놓아 가히 물과 땅이 어디가 어디인지 헷 갈리게 해 놓았습니다.
또한 이곳과 멀리 않은 곳에 쪼우좡(周庄)과 통리(同理)등 강남수향으로 유명한 예 수로마을이 있습니다.
이곳들은 지나친 상업주의 및 원형을 파괴한 개발로 예전의 모습을 간데가 없고 이름만 남아 있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이 아닌 명진허전(名眞虛傳)이라 할만 합니다.
당연히 입장요금도 쓸데없이 비싸저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집니다.
하긴 뭐 가 볼 만큼 가봤으니 더 갈 이유도 없지요.

이야기가 잠깐 다른데로 빠졌는데... 다시 홍루몽으로 돌아 와서 간단히 다음과 같이 줄거리 요약... [출처] 홍루몽 | 두산백과

무대는 주로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가씨(賈氏)의 저택 안이다. 등장인물은 500명을 넘으며, 주인공은 옥을 입에 물고 태어난, 여성의 몸은 물로 되어 있고 남자의 몸은 진흙으로 되었다는 말을 할 정도의 페미니스트인 가보옥(賈寶玉)과, 총명하지만 병약한 그의 사촌 누이동생 임대옥(林黛玉), 그리고 가정적이며 건강한 설보채(薛寶釵)이다. 많은 사람들의 사치와 대관원(大觀園) 등의 건축으로 차차 기울기 시작하는 가씨 집안에서, 보옥은 보채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지지만 대옥과의 결혼을 더 원한다. 그러나 집안의 실권을 쥔 할머니 사태군(史太君)은 대옥의 몸이 허약하여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할머니의 계략에 속은 보옥이 보채와 결혼하던 날, 대옥은 쓸쓸히 숨을 거둔다. 인생무상을 느낀 보옥은 과거장에서 그대로 실종된다. 후일 아버지 가정(賈政)과 비릉(毘陵)의 나루터에서 만나지만, 보옥은 목례만 보내고 승려와 도사 사이에 끼여 눈길 속으로 사라진다.

이런 소설의 배경이 된 대관원을 재현하였는데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초 부터라고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 다리...



호수에서 끌어들인 물로 곳곳에 이렇게 연못이 건물과 같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중앙 대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안에서 예전 전통복장 빌려주고 사진도 찍고하네요.
사실 중국의 예전 지방 지주 혹은 토후들은 그 지방의 사실상 소황제나 다름없었다고 하네요.



안에 이런 수로들을 건너는 다리들이 수두룩... 데이트하기 나름 상당히 좋은 장소 인 것 같네요.



큰 장원안에 이렇 듯 작은 별채들로 분리가 되어 있네요.












연못에 연꽃



이 곳 조경에서 연못과 건물의 조화가 두드러집니다.






서재...



곳곳에 꼿들은 심어 놓았지만 요즘 시기에는 볼 꼿이 별로 없네요.

등록자 : 浮雲遊子意/장운익    · 등록일자 : 2013-05-26 1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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