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7일 일요일

로버트 라우센버그?


- 로버트 라우센버그 ROCI 활동 작품
- 혼용 회화로 상상력 무한대 실천


▲   ⓒ Estate of Robert Rauschenberg / VAGA, NY and SACK, Seoul, 2012
아방가르드한 혼용 회화로 상상력의 무한대를 실천해 가는 세계적 거장 로버트 라우센버그 작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국내 미공개작까지 대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도립미술관 세계미술거장전에 가면 누릴 수 있다.

전시 개막 9주차에 약 8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온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展은 피카소 전후의 미술을 시작으로, 전후 유럽미술과 미국 팝아트, 옵아트에 이르는 현대미술까지 커다란 흐름을 볼 수 있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블록버스터급 전시이다.

그 가운데 오늘 소개하는 작가는 바로 로버트 라우센버그. 도립미술관 제4전시실에 전시 중인 ‘도시질서, ROCI·베네수엘라’는 라우센버그가 1984년부터 1991년까지 11개국에서 해외문화교류 프로젝트인 ‘ROCI(Rauschenberg Overseas Culture Interchange)’라는 혁신운동단체로 활동한 1985년 작.

이 작품은 300여년간 스페인 식민지였고, 그 후 군사 독재정권과 쿠데타가 되풀이된 베네수엘라 역사를 담고 있다. 그는 카라카스의 세련된 마천루와 현대식 아파트 단지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판자촌 현실과 상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나열, 인간과 사회에 대한 관심과 정치적 신념을 작품에 반영했다.

그의 이름이 우리에게 친숙한 이유는 1959년작 ‘캐년Canyon’이 지난 7월 법적 판매가 불가능한 미술품으로 분류되면서, 전문가들은‘0달러’로 작품가를 확정, 미국세청이 상속세로 약 333억원을 부가하여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라우센버그는 1925년 텍사스주에서 태어나 2008년에 작고했다. 그는 엄격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 밑에서 자라 오스틴 대학 약학과에 입학, 해군시절에는 신경 정신과에 복무하는 등 미술과는 거리가 멀었다.

1946년 캔자스 시립미술학교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1948년 색채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셉 알버스 제자로 들어간다. 1960년대 이후 추상예술에 저항하며 마침내 팝아트 선구자로 일컬어지게 된다. 그의 작품은 단색회화, 컴바인 페인팅(복합회화), 실크스크린 페인팅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948~1953년까지 작업한 단색회화는 평평한 흰색 표면 위의 빛과 그림자나 그것들 주변의 생활을 투영시켜 음악가 존 케이지를 매료시켰고 케이지는 1952년 아무런 연주 없이 침묵 속에 흐르는 소음을 느끼게 하기 위한‘4분 33초’라는 음악을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53년부터 1964년까지 작업한 컴바인 페인팅은 회화에 입체물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1955년에 제작한 ‘침대’는 나무판에 지저분한 베개와 침대보를 붙여 위에 페인트를 부어 작업하면서 새로운 작업 방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컴바인 페인팅 작업으로 인해 그는 유럽의 전통적인 사람들로부터 ‘예술 창조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 ‘문화의 모든 면에 걸쳐서의 패배’라는 악평을 듣기도 했다.

1964년 6월, 2차원의 회화에 흰머리수리의 박제를 부착한 캐년<Canyon>은 제 32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회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팝아트 의미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시사적인 것에 관심을 돌려 암살당한 케네디나 목사, 아폴로 달 착륙, 록큰롤 인기가수 등 1960년대 주요 이슈들을 다루는 신문기사와 사진을 조합한 작품을 제작, 기성 이미지 전환과 일상 생활 이미지 오브제 결합이라는 네오다다적 특성을 보여주기에 이른다. 결국 1980년대 이후 인용이나 차용을 기조로 한 포스트모던에 영향을 주었다.

예술을 통한 사람 간 만남이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신념 아래 추진한 11개국 각 나라 작가와 공동 작업하는 방식의 ROCI 활동은 라우센버그에게 1993년 히로시마상, 1996년 국제연합특별상을 안겨주었다. 이후 세계의 문화와 예술의 보급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타카마츠미야 기념 세계문화상 회화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사입력: 2012/12/20 [20:18]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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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라우센버그?

미국 화가. 텍사스 주 포트아서 출생, 플로리다에서 사망 (1925.10.22 ~ 2008.5.12)
1925년 미국 텍사스주 포트아서에서 출생한 라우센버그는 커다란 캔버스에 사진과 신문지, 음식물 봉지와 박제 동물 등을 붙인 '컴바인 기법'으로 앤디 워홀과 팝아트의 쌍벽을 이뤘으며 2004년 5월 아트뉴스지가 선정한 '생존작가 중 가장 작품값이 높은 작가 톱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1955년에 발표된 작품 <침대>는 캔버스 살 돈이 없어 자신의 침대보를 사용해 만들었다는 일화로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 작품은 라우센버그의 명성을 널리 알린 대표작이기도 하다.

네! 소개글과 같이 로버트라우센버그는 캔버스에 물감대신 독특한 소재들로 예술을 창조해냈는데요! 사진, 신문지, 심지어 음식물 봉지..?? 등 다양한 소재들을 섭렵하여 이들을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킨 작가입니다.




그럼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친환경 작품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내가주인공! 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닭의 위풍당당한 모습인데요. 이렇게 쿠션, 버려진 천 뿐 아니라 박제된 동물까지도 예술 작품에 사용하는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제목이 반작용이라는 작품이군요. 음;; 저는 솔직히 이 작품은 제목이랑 작품이랑 매치가 잘 안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로버트라우센버그에 대해 알아보고자 찾아보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작품인 것 같아요. 이는 염소와 타이어를 작품의 대상으로 삼았는데요. 이러한 기법은 아상블라주기법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아상블라주 기법이란?
폐품이나 일용품을 비롯하여 여러 물체를 한데 모아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기법 및 그 작품.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이러한 작품활동 중 사실은 '캔버스를 살 돈이 없어서'라는 이유도 있어요.
이러한 환경에서 도시의 쓰레기장을 뒤져 작품으로 만든 로버트 라우센버그는 많은 예술인들의 귀감이 되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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